한여름의 밤 기온이 18도를 가리키는 대관령은 한국의 알프스로 하늘아래 첫 동네의 시원함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자연 속 클래식 축제인 평창대관령음악제는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 대관령 야외공연장 등 강원도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자연'이다. 평창밤을 수놓은 알프스 교향곡 대자연을 향한 찬미는 다음 달 5일까지 계속된다. 역대 최장 최대규모 평창대관령음악제 개막공연에서 연주되는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을 비롯해 비발디의 '사계', 베토벤의 '전원', 메시앙의 '새의 카탈로그', 야나체크의 '수풀이 우거진 오솔길' 등 주제에 맞는 작품들이 연주된다. 산으로 둘러싸인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음악텐트에서 26일 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이 울려 퍼졌다. 풀냄새 밤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