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찾아오는 입춘 이후 봄의 시작과 함께 크리스마스처럼 이벤트의 날로 알려져 있는 양력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로, 사랑하는 남성에게, 딸이 아빠 또는 형제지간의 남성에게, 직장에서의 남성 동료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축제일이 되고 있다. 비루한 일상에 감사와 고마움 그리고 사랑을 전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행복을 만드는, 발렌타인데이의 뜻 유래 기원에 대해 알아보자.
발렌타인데이(Valentine's Day) 뜻
성 발렌티노 축일인 발렌타인데이와 연인들의 사랑이야기 관련성은 14세기 영국의 시인 초서의 시에서 양력 2월 14일은 모든 새들이 짝을 찾으러오는 특별한 날이라는 구절에서 언급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2월 중순에 열리는 로마시대의 축제인 루페르칼리아나 유노 정화제와 연관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알려져 있다.
발렌타인데이 유래
발렌타인데이의 다양한 의견 중 하나는 1700여 년 이상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3세기의 로마시대 군단병들의 결환과 관련된 유래가 있다고 전해지는데, 당시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원정을 떠나는 병사의 결혼을 금지했다.가족이 그리워 탈영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하는 연인들 돕는 한 사제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발렌타인 신부였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법으로 인해 자유롭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거나 숨겨야 하는 당시 현실을 안타까워한 발렌타인 신부는 어느 두 남녀의 결혼을 몰래 허락하고 주례를 서며 혼인성사를 도와준 예식의 증인이 된 것이 원인이 되어 270년 2월 14일 처형되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 발렌타인데이라는 설이다.
그 이후 사람들은 그의 순교일인 2월 14일을 성 발렌타인 축일로 기념하기 시작하였고 매년 2월 14일 연인들이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돕다가 순교한 발렌타인 신부를 기리며 사랑을 맹세하는 게 지금의 발렌타인데이의 유래가 되었다는 것이다.
발렌타인데이 풍습
발렌타인 데이는 성 발렌타인의 축일로 부모와 자식 또는 연인 간에 선물이나 카드를 교환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서양에서는 15세기 무렵부터 연인 간에 발렌타인 카드를 주고받기 시작했는데, 초콜릿이나 쿠키 등의 제과류를 선물하는 풍습은 19세기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발렌타인데이 선물 초콜릿
오늘날과 같이 발렌타인데이가 제과업체들의 마케팅의 일환으로 변모되기 시작한 것은 1936년 일본의 한 제과업체가 발렌타인데이는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는 내용으로 광고를 하면서부터였다. 초콜릿 상품의 마케팅 전략으로 발렌타인데이를 활용하고자 여러 차례 시도란 것으로 알려지며 출시 당시에는 벌 다른 시장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며 흥행에 실패했으나 한 제과업체가 고안했던 발렌타인데이에는여성이 초콜릿을 선물하자는 광고가 1960년대 일본 여성해방운동과 맞물려 뒤늦게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발렌타인데이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것이 초콜릿이지만 발렌타인데이의 기원에 얽힌 전설이 사실이라면 굉장히 긴 역사 안에서 초콜릿의 정착은 불과 100년이 넘지 않는다. 이후 1960년대 일본에는 여성이 초콜릿을 남성에게 주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일본식 발렌타인데이가 정착했고, 이 문화가 1980년대 중반 한국에도 유입되어 상술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친구나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자리 잡게 되었다.
발렌타인 데이가 인기를 얻자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 시작하였고 , 그 거한 일본의 문화가 국내에도 유입되어 자연스럽게 정착되었으며 지금도 2월 14일이 되면 백화점 마트 등 모든 편의점까지 초콜릿이 가득 전시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기념일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 만들지 못한 수제 초콜릿 재료를 구입하여 가족들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직접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내가 만든 특별한 사랑의 초콜릿으로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을 해보는 것도 멋진 기념일을 더욱 멋지게 만드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발렌타인데이 선물 설문 조사
재미있는 설문조사를 소개드리자면, 2023년 티몬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80% 이상은 발렌타인데이를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 기념일로 인식하고 있으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중요한 날이라는 답변이 32%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불필요한 상업적인 날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은 16%로 2년 전 같은 조사에 비해 6% 이상 감소하였다. 아무런 기념 없이 넘어가는 경우, 서운하다 55%, 관계를 고민할 거 같다 19%를 차지하였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조사에서는 초콜릿이 60%로 압도적이었지만, 명품지갑이나 가방도 21%, 반지 등 커플 아이템도 18%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지난해 한 소개팅 앱 개발사에서 발렌타인 데이에 대한 연령대별 인식을 조사한 설문에서도 커플이면 꼭 챙겨야 하는 기념일이다 답변은 56%로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된다 44%를 앞섰다. 다만, 젊은 세대일수록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발렌타인데이는 선택적으로 기념하는 문화로 변화해 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